1. 병태, 위기를 기회로 바꾸다.
병태는 야외 활동수업 중에 급한 볼일을 보다가 종민과 맞닥뜨린다.
종민은 선화를 빼앗긴것에 대한 분노로 병태에게 복수하러 온 것이다. 병태를 찾으러 학교를 헤집고 다니는 동안 이미 싸움꾼들인 일진 친구들을 만나 한바탕 소동을 만든 후이다. 학교 뒷산 벌판에서 일대일로 종민을 맞닥뜨린 병태에게 종민은 병태한테 선화가 없으면 살 이유가 없다며 달려든다. 맞는 게 죽기보다 싫은 찌질이 병태는 그 자리에서 그냥 선화 니 하라고 말해버린다. 종민을 쫓아서 따라 나온 일진 무리들이 도착했을 때 종민은 병태의 그 말을 믿고 목적을 달성했으니 홀연히 자리를 떠난다. 일진친구들은 이대로 상황을 두면 안 된다고 병태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싸움으로는 도저히 그들을 이길 방법이 없는 병태는 이 곤란한 상황을 빠져나갈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한다.
역사 수업시간중에 힌트를 얻은 병태는 애들을 싹 다 모아서 공고로 쳐들어가자고 말한다. 애들이 운동장에 모이고 병태는 확성기를 들고 가자고 소리친다. 실로 어마무지한 전투를 준비하는 군단의 모습이다. 병태는 학생들을 공고 앞으로 데리고 가서 기습 공격을 하자고 말한다. 병태는 나름의 병법으로 힘이 없는 애들을 이용해 똥차 부대를 출동시키고 문밖으로 아이들이 나오지 못하도록 철통 방어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농고 아이들은 잠긴 교문을 뚫고 공고 학생들에게 달려든다.
농고 아이들의 기세에 공고아이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승기를 잡은 병태는 종민에게 선화 앞에 나타나믄 뒤지는 거라고 말한다, 이에 더해서 공고의 싸움장을 불러내어 농고아이들을 건드리면 큰일 나게 될 거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그러고 나서 병태는 눈을 감고 담배 연기를 마신다. 갑작스레 들이닥친 경찰차 때문에 아이들이 도망가면서 한바탕 소동이 또 일어나고 부여농고아이들은 어수선한 틈에 모두 도망쳐 나온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진 친구들은 부여를 모두 정복한양 으스대기 시작하고 이 모든 게 아산백호 병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2. 춤꾼의 아들
자신이 직접 싸움에 나서지 않아도 힘이 센 친구들을 이용하여 상대를 제압하게 된 병태는 누구든 가만두지 않겠다며 허세를 부리고 큰 소리로 건배를 외친다.아이들이 승리를 자축하며 나이트클럽으로 향하고 우연히 흘러나오는 박남정 노래에 병태는 무대로 달려 나가 그간 닦아온 춤솜씨를 뽐내게 된다.
이 모습에 반한 선화는 병태한테 저녁 6시 전에 전화하면 된다며 전화번호를 적은 증명사진을 준다. 이 둘의 로맨스가 성사되는가 싶지만 흑거미 지영은 병태한테 이 동네 무서운 놈들많으니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그러나 병태는 이미 선화에게 푹 빠진상태.. 버스에서도 멀리 선화의 얼굴만 쳐다보고 그 사진만 뚫어지게 들여다보고 있다.
3. 진짜 아산백호가 돌아오다.
병태와의 접촉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진짜 아산백호 경태가 병원에서 의식을 찾고 정경태가 있는 부여농고 같은 반으로 전학을 오는 것으로 3화는 막을 내린다.
4. 리뷰
나름의 기지로 위기의 상황을 잘 넘기는 병태의 에피소드가 재미있게 펼쳐진 회차였다. 이에 더해 간질거리는 첫사랑의 로맨스까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이다. 하지만 진짜 아산백호의 등장은 또 어떤 위기를 만들지 기대가 커진다.